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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과 접촉 시도' 공식 확인…"외교 최우선" 강조

입력 2021-03-16 08:07 수정 2021-03-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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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동맹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선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 소식입니다. 오늘(16일) 일본 일정을 마치고 내일 우리나라에 오면 북한을 향해 대화를 하자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는데요. 미국 백악관이 북한에 접촉하려고 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공식 확인을 하면서 외교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이 북한에 접촉을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국 정부가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점을 확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항상 그랬듯 북한과 접촉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이 있습니다.]

이틀 전 바이든 정부가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포함한 여러 채널을 가동했었다는 보도를 공식 확인한 겁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원칙도 다시 밝혔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외교가 항상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러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대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접촉 사실을 밝힌 건 정권 초 북한의 무력 도발을 막으면서도 대북 문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부터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하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워싱턴포스트에 공동 기고문을 내고 동맹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동맹은 미국의 힘을 배가하는 존재"라며 "이런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것은 커다란 전략적 오류"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맹 간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한일 관계를 염두에 둔 듯한 내용도 적었습니다.

일본 외무상, 방위상과 회담을 할 예정인 두 사람은 17일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을 만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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