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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던 음주차량 앞으로 '끼익'…시민이 몸 던져 막아

입력 2021-03-10 20:54 수정 2021-03-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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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아침 부산 해운대 출근길 모습입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음주차량을 다른 차량이 막아섭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발 빠르게 도운 이 시민 덕분에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승합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초록색 주행 신호인데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경찰이 차 안을 살피던 순간, 차량이 출발합니다.

3명이 쫓아가며 정차 명령을 해도 듣지 않습니다.

이때, 차량 한 대가 도주 차량 앞을 막아 섭니다.

[이민형/음주 차량 막은 시민 : 검문에 불응하는 걸 보고 직감적으로 음주 차량이구나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차량이 좌우로 흔들릴 만큼 부딪힌 충격은 컸습니다.

[이민형/음주 차량 막은 시민 : 40㎞ 정도의 충격 그 정도였던 것 같은데 뒤쪽 펜더 부분이 파손이 됐으니까요.]

검거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도움 덕분에 경찰은 추가 사고 없이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에 잠이 든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10분간, 출근길 도로는 정체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40대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시민의 활약상에 온라인에서도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이민형/음주 차량 막은 시민 : 부끄럽습니다. 윤창호법이라든지 경각심을 가지고 지내던 입장에서 (막았을 뿐입니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도주 차량을 막아낸 이씨에게는 감사장과 포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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