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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 아이 앞에서 엄마에 최루액…공권력 남용 논란

입력 2021-03-08 08:03 수정 2021-03-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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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 논란을 또다시 만든 일이 있었습니다. 피의자로 의심되는 엄마에게 3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최루액을 사용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백인 남성 경찰 두 명이 흑인 여성을 바닥에 넘어뜨리며 제압합니다.

여성은 몸이 뒤틀린 상황에서도 어린아이의 손을 놓지 않자, 경찰관 한 명이 여성의 손을 내리치며 떼놓습니다.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시 경찰관들이 절도 신고를 받은 뒤 출동했습니다.

[흑인 여성입니다. 회색 옷을 입은 세 살 아이를 데리고 있고, 흑인 여성은 검은색 바지를 입었고 빨간 머리입니다.]

여성은 절도 혐의를 부인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보내주지 않고 기다리라고 하자 여성은 달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다시 붙잡힙니다.

[경찰관 : 당장 아이를 내려놓아!]

경찰은 저항하는 여성에게 최루액을 뿌리며 제압했습니다.

로체스터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며 "이 여성에게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경찰관을 대민 업무에서 배제하고 내근직으로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로체스터 경찰은 지난 1월에도 지시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아홉 살 소녀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수갑을 채워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복면을 씌운 뒤 바닥에 눌러 사망케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난 5일,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로체스터 경찰책임위원회는 "조직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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