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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있나요?" 백내장 수술 권유하는 안과…부작용 속출

입력 2021-03-06 19:30 수정 2021-03-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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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한 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수술이 백내장 수술입니다. 수술 받는 사람이 한 해 평균 약 40만명이나 되는데요.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대부분 수술비를 보험금으로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권하는 일이 많은데 문제는 불필요하거나 지나친 수술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인천 연수의 한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정지욱씨는 5년째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정지욱/백내장 수술 피해자 : 물체가 세 등분으로 보이기 때문에 물체를 보면 온몸으로 지렁이 같은 게 꿈틀거리면서…]

안구건조증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정 씨에게 처음 물은 것은 실손보험이었습니다.

[정지욱/백내장 수술 피해자 : 처음에 저한테 물은 게 실손보험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실손보험이 있다(고 했더니) 그러면 잘됐다 그러면서…]

백내장 수술 후 문제가 생겨 재수술까지 받았던 박준혁 씨는 재수술 의사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박 씨는 원래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박준혁/백내장 수술 피해자 : 일반적으로 저같이 (수술한 경우를) 생내장이라고 하거든요. 백내장이 없는 분들을…]

당시 병원은 실손보험 가입 여부부터 물었습니다.

[박준혁/백내장 수술 피해자 : 검사를 다 하고 나더니 제일 먼저 하는 얘기가 (실손)보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백내장 수술이 늘면서 관련 보험금 지출도 매년 50% 넘게 뛰었습니다.

일부 병원이 실손보험 가입자들 대상으로 과도한 수술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황홍석/대한안과의사협회장 : 특정 지역의 일부 의료기관을 위주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원들 위주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강의를 하고…]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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