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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백신 운송에 군 수송기 투입…집단면역 조사도 실시

입력 2021-03-05 07:53 수정 2021-03-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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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시작된 지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오늘(5일)은 제주도 도민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송하기 위해 군 수송기도 투입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미 접종을 마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를 실시해 집단면역 가능성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400명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381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군 수송기가 코로나 백신을 수송하기 위해 투입된 건 처음입니다.

군 수송기 C-130은 오늘 오전 8시 5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수송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트럭을 통째로 싣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고위험 의료기관 내 접종대상자와 1차 대응요원을 위한 총 2800도스 분량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이미 백신을 맞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장희창/국립감염병연구소장 : 10개 의료기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인 의료인 200명과 화이자 백신 접종 의료인 200명에 대해 단기 부작용 및 항체 형성률, 항체 지속 기간을 평가할 예정…]

이미 접종이 이뤄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집단면역 가능성을 평가하겠단 겁니다.

이를 위해 국립감염병 연구소는 이달 중 참가자를 모집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항체 검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분기부터 접종이 이뤄질 모더나와 노바백스,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집단면역은 대다수 면역이 형성돼 더 이상 감염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앞서 전 국민 70% 접종을 통해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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