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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윤석열, 4개월 남기고 사퇴? 철저한 정치적 계산"

입력 2021-03-04 15:24 수정 2021-03-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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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국립환경과학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국립환경과학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발표를 두고 여당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4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시점이 매우 석연치 않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직무정지도 거부하면서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갑자기 임기만료를 고작 4개월여 앞두고 사퇴하겠다는 것은 철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윤 총장의 정치 행보는 지켜봐야 할 테지만,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검찰이라는 공조직을 악용했다면 이는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검찰총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윤 총장의 사퇴를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사퇴 공식 발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정치 참여 선언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윤 총장의 사퇴 전문을 실은 뒤 "이제 누구 만나고, 어딜 가고, 인터뷰하고 그렇고 그런 수순을 밟아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참 염치없고 값싼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정치인 코스프레 커밍 순"이라는 말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사퇴 공식 발표 2시간여 전에도 윤 총장의 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앞선 글에서도 "정치 참여는 누구나 자유고 참정권이 보장되어 있지만, 적어도 기본 상식이란 게 있다"며 "군복을 입고 정치를 하면 안 되고, 법복을 입고 정치를 하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총장직을 이용해 정치적 사익을 추구하는 자는 결국 망조가 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순간 지지율은 올라갈 수 있겠지만 낙폭도 크기 때문에 떨어질 때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거늘 자꾸 떡갈나무 잎을 먹으려고 하면 체하고 배탈 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총장은 오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사퇴를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오랜 시절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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