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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 279명 모두 풀려나|아침& 지금

입력 2021-03-03 08:12 수정 2021-03-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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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숙학교의 학생들을 각종 무장단체들이 납치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 말에 납치됐던 학생들이 모두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풀려난 학생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납치범들에게 위협을 당했다는 거죠?

[기자]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들이 납치된 건 지난 26일 새벽입니다.

이후 납치된 279명의 학생들은 현지시간 2일에 모두 풀려나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당초 300여 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학생 일부는 괴한들이 습격할 당시 수풀 속에 몸을 숨겼다가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풀려난 여학생이 전하는 당시 상황을 들어보시죠.

[움마 아부바카/풀려난 여학생 : 우리 대부분이 발에 상처를 입어 걸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납치범들은 계속 걷지 않으면 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강을 건넜고 숲속 나무 밑에서 잠을 자야했습니다.]

학생들이 풀려난 과정에서 무장 범죄조직에 속했다가 나중에 죄를 뉘우친 이들을 통해 주 정부가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주 정부는 이 과정에서 보상금을 지급한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는 학생 집단 납치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국민의 분노가 커졌습니다.

지난 2014년에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북부의 한 기숙학교에서 여학생 300여 명을 납치해 팔아넘기려다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나이지리아에선 몸값을 노린 정체불명의 갱단들이 학교와 학생을 표적으로 한 대규모 납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 60대 여성이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에 사망을 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백신의 부작용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일본 보건당국의 입장이죠?

[기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6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6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접종을 받고 사흘 만인 1일 월요일에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뇌쪽 출혈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의 부작용인지 평가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의료계 종사자 중 4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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