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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 300명대 전망…"이달 43만명 백신 접종" 속도전

입력 2021-03-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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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젯밤 9시까지 319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9명이 적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일반 병원 의료인력과 119 구급대원 등 43만 명의 접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2만1천 명 넘게 백신을 맞았는데, 신고된 부작용은 150여 건에 이르고 다행히 심각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입니다.

의료진과 환자 등 60명이 맞았습니다.

대부분은 평소와 같았습니다.

[노동훈/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장 : 저는 이상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접종 당일에도 1만보 걷기를 했고요, 다음 날 그동안 못 했던 일 처리를 다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매년 맞아온 독감 백신과도 달랐습니다.

[박준경/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 사회복지사 : 그동안 독감백신 접종을 맞았을 때 이러한 증상을 한 번도 겪은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긴 했어요.]

열이 오르는 경우가 제일 많았습니다.

[박준경/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 사회복지사 : 심한 감기몸살을 앓는 것처럼 두통이나 발열감이 좀 많이 심했고요.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팠고 체온계로 재보니까 38.9도까지 열이 올라가더라고요.]

근육통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황명환/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 무리한 운동이나 무리한 작업 같은 거는 하기 좀 힘들었고, 그날(접종일) 잠잘 때 팔이나 이런 데 움직이면 근육통 때문에 잠깐잠깐 깰 정도…]

[이예진/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 간호사 : 왼쪽 어깨에 맞았는데 팔을 움직이거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깨 근육 사용할 때마다 많이 당기고 아프더라고요.]

다행히 간단한 조치로 괜찮아졌습니다.

[박준경/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 사회복지사 :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교육을 좀 많이 받아가지고, 몸에 열감이 올라온다는 느낌을 받은 즉시 타이레놀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더니 괜찮아졌거든요.]

그동안 신고된 부작용은 모두 정도가 가벼웠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모두 정상적인 면역 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만, 고열이 계속되거나 숨을 쉬기 힘들 정도라고 느껴지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곧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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