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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파묻힌 미시령…"6시간 동안 2㎞밖에 못 가"

입력 2021-03-01 21:10 수정 2021-03-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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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눈 상황 다시 좀 보겠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1시간 전쯤에 연결했을 때 눈이 많이 오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조승현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죠? 도로에 갇혀 있는 차들이 많다면서요.

[기자]

저희가 1시간 전쯤에 바로 이 장소, 이 강원도 미시령 관통도로 입구에서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었습니다.

지금 지난 1시간 동안에 미시령 관통도로 쪽에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제한적으로나마 통행이 재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도로 위를 가득 메우고 있던 차량들은 서서히 거북이운행으로나마 이곳 장소를 지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눈은 많이 내리고 있고 또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이미 미시령에는 50cm의 눈이 내린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차량들이 많이 빠져나갔다고는 하지만 오늘 이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낮부터 지금 이 밤 시간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을 많은 차량들 또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 갇혀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저희가 중계 시작 전에 도로에 갇혀 있었던 인천 시민 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좀 들어봤습니다.

6시간 동안 고작 2km를 운행하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지금 연휴를 맞아서 강원도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왔었는데, 다행히 통행이 조금씩이나마 재개되기는 했지만, 이 사람들이 각자의 집으로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들이 많아서 지금도 운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근처 다른 곳들도 상황이 비슷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속초에서 삼척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상황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초나들목 근처에서 굉장히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고 움직일 수 없게 된 차량들이 상당수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동해고속도로의 상당 구간이 사실상 마비가 돼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또 국도 44호선 한계령과 46호선 진부령도 지금 부분적으로 통행이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정말 하루 종일 잇따랐습니다.

저녁 6시 기준으로 강원도에서 교통사고로 접수된 119 신고 건수만 모두 60건입니다.

4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평소 휴일보다 배가량 많은 112 신고가 경찰 쪽으로 몰리면서 경찰에서 전화를 받는 그런 부서에서도 굉장히 마비가 되는 그런 상황이 연출이 됐습니다.

[앵커]

언제까지 이렇게 눈이 올 거라고 합니까?

[기자]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 내륙지역은 내일 새벽이면 눈이 그칩니다.

하지만 이 강원 영동과 또 경북 동해안 같은 경우는 오후까지도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이 강원 영동에는 최대 50cm 이상 눈이 쌓일 걸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지금 뉴스 중에도 시청자분들께서 제보 영상을 계속 보내주고 계시죠?

[기자]

오늘 이 도로 위에서 정말 험한 시간을 보냈던 많은 시청자분들이 당시의 영상과 상황들을 저희 쪽으로 많이 제보를 주셨습니다.

해당 영상 하나를 보면 운전자만 남겨두고 마치 피난을 가듯이 짐을 들고 걸어서 도로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발이 묶인 차량들 지금도 고속도로에 여러 대들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 도로당국에서 제설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구간별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약은 없어 보입니다.

밤사이 10~20cm 눈이 더 내릴 걸로 보여서 내일 아침 출근길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미시령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화면제공 : 제보자 손홍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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