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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패스로 2도움…손흥민, 'K' 그리며 3·1절 기념

입력 2021-03-01 21:16 수정 2021-03-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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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패스로 2도움…손흥민, 'K' 그리며 3·1절 기념


[앵커]

삼일절을 맞아서 손흥민 선수가 선보인 'K-세리머니'입니다. 오늘(1일) 손흥민 선수는 직접 골을 넣는 대신 두 개의 패스로 골을 도왔습니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기막힌 축구 지능에 해외 언론은 "득점의 설계자"란 칭찬을 보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4:0 번리|프리미어리그 >

손흥민이 먼 곳에서 배달한 패스가 베일의 발을 거쳐 골망을 흔들고, 상대 수비는 당황해 그저 멈춰버렸습니다.

앞을 가로막은 두 명의 수비수.

마땅한 길도 없어 보이는 데 그 짧은 순간, 패스가 골로 연결되는 하나의 방법을 찾아, 골키퍼까지 5명을 뚫어내는 길을 열었습니다.

경기 시작 68초 만에 골로 연결된 패스를 만든 손흥민은 후반에도 상대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들었습니다.

손흥민의 질주에 수비수들 시선이 쏠리자, 비어있는 오른쪽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패스를 건네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반 박자 빨리, 오른발 바깥으로 공을 넘기는 바람에 골키퍼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골이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는 또 한 번 골로 연결될 뻔했는데, 케인이 공을 놓치면서 도움 해트트릭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벌써 여덟 번이나 골로 이어진 손흥민의 패스.

복잡한 상황 속에 한 수 앞을 내다보기에 골만큼 도움 수도 많아졌는데, 빠른 판단력에 정확한 발재간까지 더해지면서 손흥민은 더 막기 힘든 선수가 됐습니다.

베일의 골을 도운 뒤 손으로 'K'를 그리며 삼일절을 기념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올랐고 영국 BBC는 손흥민을 향해 "득점의 설계자"란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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