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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355명 "감염 추세 하향 아냐…집회 확산 우려도"

입력 2021-03-01 10:42 수정 2021-03-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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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오늘(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0명대로 나타났는데, 감소세로 보긴 어렵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사흘간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일부 단체들이 3·1절 집회를 예고하면서 감염 확산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국내 발생 338명 중 수도권 77.5%…해외 유입 17명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38명입니다.

경기 156명, 서울 92명, 인천 14명으로 수도권에서 262명이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 77.5%입니다.

그 외 지역은 부산 16명, 대구·전북·경북 각 10명, 충북 8명, 광주 6명 등입니다.

대전과 제주 지역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131명이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605명입니다.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지금까지 2만 1,177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2만 613명, 화이자 564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3·1절 집회 취소해달라…백신 관련 가짜뉴스 엄정 대응할 것"

방역당국이 3·1절 집회로 인한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며, 집회를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광복절 집회로 감염이 확산했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 되도록 취소해달라고 했습니다.

권 1차장은 "집회를 진행한다면, 주최 측은 신고한 인원 제한을 지키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는 현장 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전 세계에서 2억 회분 넘는 백신이 접종됐지만, 부작용 사례가 극히 적었고 대부분 증상이 가벼운 걸로 파악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과 관련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가 유포되는 사례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중대범죄인 만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권 1차장은 또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감염 추세가 하향이 아닌 정체 상태라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60명으로, 특히 수도권에서 음식점과 어린이집, 박스 제조 회사, 요양병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흘간 연휴와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전국 주요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며,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했습니다.

야외 활동 후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도 했습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늘부터 2주간 더 연장됩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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