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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램지어 규탄'…하버드대 앞에서도 첫 집회 예정

입력 2021-02-28 19:56 수정 2021-02-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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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일)은 삼일절 102주년입니다. 삼일절을 하루 앞두고 또 이런 소식을 전해드려 안타까운데요. 아직까지도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자신의 논문을 철회하거나 바로 잡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계속 규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곧 하버드대 앞에서도 처음으로 집회가 열립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평화의 소녀상 앞에 한인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논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백규/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장 : 마크 램지어는 위안부 망언을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램지어 교수가 "한국인 위안부가 쓴 계약서는 없다"고 실토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피해자에 대한 사죄도 요구했습니다.

[이국자/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 마크 램지어는 하루속히 자기의 실수를 정정하고 정식 사과를 하여야 합니다.]

이 지역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의 모친 헤더 펜턴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소녀상 건립에 주도적으로 나선 펜턴 여사는 "램지어 교수가 역사적 오류를 범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버드대 앞에서도 첫 규탄 집회가 열립니다.

매사추세츠주 한인회 등은 오는 6일 학교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입니다.

뜻을 같이하는 미국인들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서영애/매사추세츠주 한인회장 :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나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분들, 램지어의 망언 발언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미국)분들이 오실 것 같습니다.]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학교와 국제 학술지 측에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논문 철회를 촉구한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역사학과 교수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램지어 교수에 대해 대학 당국이 모종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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