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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에 4명 숨져"…'유엔 호소' 미얀마 대사 해임

입력 2021-02-28 20:00 수정 2021-02-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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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는, 오늘(28일)도 시민들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모두 4명이 무차별 총격에 희생됐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급기야 유엔에서 미얀마 정부의 입장을 대표하는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국제사회가 나서달라고 호소하는 이례적인 일까지 벌어졌는데, 미얀마 군부는 조국을 배신했다며 해임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위 참가자가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다급히 몰려든 동료들이 간신히 부상자를 끌고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합니다.

[미얀마 시위 참가자 : 군사정부는 불법적 행동을 하고 있고,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외신과 현지 매체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일어난 시위에서 시민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남부 도시 다웨이에서도 군경의 발포로 역시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총격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급기야 주유엔 미얀마 대사까지 쿠데타를 정면으로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초 모 툰/주유엔 미얀마 대사 : 쿠데타를 끝내고, 무고한 시민들이 억압받는 걸 막고,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세 손가락을 들어 올립니다.

영화 '헝거 게임'에 나온, 독재와 권력에 굴하지 않는 민중의 저항을 상징하는 사인입니다.

군부는 대사가 지시를 어기고 조국을 배신했다며 주유엔 대사직을 박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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