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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반격' 시작됐지만 곳곳 집단감염 여전…안심 일러

입력 2021-02-27 19:25 수정 2021-02-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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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백신의 반격'이 시작되긴 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되겠죠. 오늘(27일)도 새로 나온 확진자가 40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공장들에서 집단감염이 많았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만 입니다.

그리고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동료 13명도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인근지역에 있는 공장들에 대한 선제검사를 했습니다.

모두 7백여명을 조사했는데 22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광주의 한 공장에서도 12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나온 72건의 집단감염 가운데 19건이 이런 공장들에서 나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 국내 발생의 6.6%인 총 1747명이 발생했고, 특별히 최근 한 달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경기도 포천의 업체에서도 모두 33명이나 감염됐고, 전북 전주의 체육시설에서는 3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렇게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오늘 새로 나온 확진자는 4백 15명 입니다.

이틀 연속 4백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 3~4백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2단계, 비 수도권 1.5단계의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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