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순식간, 전혀 안 아팠다"....英 엘리자베스 여왕의 '접종 후기'

입력 2021-02-26 15:42

코로나 백신 접종 홍보 나선 영국 왕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로나 백신 접종 홍보 나선 영국 왕실

"접종은 순식간이었고, 전혀 안 아팠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백신 접종 소감입니다.

현지시간 25일 영국 버킹엄궁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왕이 백신 공급 책임자들과 화상통화를 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온라인 화상통화를 통해 자신의 백신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온라인 화상통화를 통해 자신의 백신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여왕은 "(접종 후) 지금 시점까지 백신은 정말 해로울 게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느낌이 중요합니다."

올해 94세인 여왕은 현지시간 지난 1월 9일 남편 필립 공(99)과 함께 백신을 맞았습니다.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 어떤 걸 맞았는지는 아직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왕실은 최근 코로나 백신 홍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와 부인 카밀라는 올해 첫 공식 외출 장소를 병원으로 잡았습니다. 지난 19일 버밍엄 퀸 엘리자베스 병원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며칠 뒤 윌리엄 왕세손도 고향인 노퍽주의 코로나 예방접종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자신의 고향인 영국 노퍽주의 한 코로나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피플지 캡처〉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자신의 고향인 영국 노퍽주의 한 코로나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피플지 캡처〉

이런 행보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해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은 모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영국을 긴장시켰습니다. 그러니 "백신으로 코로나를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줄 메신저로서는 최고인 셈이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