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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첫 접종자 "특별한 반응 없어…전 국민이 빨리 맞았으면"

입력 2021-02-26 12:14 수정 2021-0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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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가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신동환 기자〉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가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신동환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니까 안심이 됩니다.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노력해준 정부 당국과 지자체 등에 감사를 드립니다."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이경순(61) 씨는 오늘(26)일 아침 8시 45분쯤 서울 노원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접종하는 이들보다 약간 앞서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서 국내 1호 접종자가 된 겁니다.

이 씨는 '긴장되지 않느냐'고 묻는 말에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 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혹시라도 내가 감염돼 어르신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가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마친 뒤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신동환 기자〉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가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마친 뒤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신동환 기자〉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백신을 맞은 지금도 특별한 반응이 없다"면서 "전 국민이 빨리 백신을 맞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접종실 주변에 놓인 의자에 앉아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 뒤 직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요양병원 및 요양원 65세 미만 입원·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28만 9,480명으로 93.7%의 동의율을 보였습니다.

내일(27일)은 감염병 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등 의료종사자 5만 4,498명(동의율 95.8%)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이 접종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 문의할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국번 없이 1339번으로 전화하거나, 코로나19 예방 접종 누리집(ncv.kdca.go.kr)을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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