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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첫 접종 순간 함께한 문 대통령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

입력 2021-02-26 09:12 수정 2021-02-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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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하고도 한 달여가 지난 오늘(26일) 일상 회복을 위한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접종이 이뤄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정창으로부터 접종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의료진들에게 위로와 격려도 건넸습니다.

문 대통령과 정 청장은 첫 접종 현장에서 재활병원 의사인 김윤태 씨가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김 씨는 예진을 마치고 접종실로 향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접종하는 것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김 씨는 "영광입니다"라며 겉옷을 벗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김 씨는 주사 맞을 부위를 내보이며 간호사에게 "안 아프게 놔 주세요"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간호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사 선생님이신데"라며 긴장을 풀어줬고, 정 청장은 "누구나 다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약간 따끔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간호사는 접종이 끝난 뒤 "접종 부위는 문지르지 마시고 2분간 꾹 눌러 달라"며 "약간 아프시거나 부어오르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찰실로 이동하셔서 추가적인 이상 반응은 없는지 약 15분간 관찰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접종을 마친 김 씨는 "잘 놓으시네요"라며 간호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들이 백신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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