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청춘뜨락야외공연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입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계속 유지합니다.
오늘(26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적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책임은 더 강화합니다.
방역당국은 '참여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정 총리는 "집단면역도, '자율과 책임' 방역도 결국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실 때 성공할 수 있다"면서 "백신을 차질없이 접종하고 코로나 19 종식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가도록 '참여방역'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상황을 더 지켜보며 준비하겠단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