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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러스"라며 위협·폭행…하루 한 번꼴 '한인 피해'

입력 2021-02-25 20:52 수정 2021-03-18 09:24

하루에만 아시아계 대상 범죄 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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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아시아계 대상 범죄 3건 발생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를 둘러싸고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됐다며 아시아계 사람들을 마구 때리는 겁니다. 한인들도 당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켄모어 거리입니다.

올해 27살 데니 김씨는 지난주 이곳에서 겪은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김씨는 이곳 LA한인타운에서 갑자기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히스패닉 남성 두 명이 갑자기 접근해 자신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는 겁니다.

[데니 김/폭행 피해자 (화면출처: NBC) : 저에게 칭총, 중국 바이러스 등 혐오스러운 말을 내뱉었어요.]

칭총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조롱하는 데 사용되는 인종차별적 용어입니다.

코뼈도 골절됐습니다.

[토니 임/로스앤젤레스경찰국 공보관 : 다행히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 없지만, 얼굴을 가격당했고 심한 멍이 들었습니다.]

지난 16일 뉴욕에서는 빵집 앞에 줄 서 있던 50대 중국계 여성이 한 백인 남성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짜고짜 상자를 집어 던지고 여성을 세차게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신문 가판대에 머리를 부딪친 여성은 이마를 5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이날 하루만 뉴욕에선 아시아계 여성을 겨냥한 폭행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뉴욕시장 : 뉴욕 아시아인들에 대한 공격은 결국 우리 모두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말까지 미 전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 건수는 약 3000건.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신체적 폭력도 8.7%나 됐습니다.

한인들의 피해도 하루에 한 번꼴이나 됐고 중국계 다음으로 피해 사례가 많았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시안 혐오 범죄 규탄 결의안까지 미국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의원이 대표 발의했습니다.

(화면출처 : NBC·ABC)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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