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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단짝 멍거가 내린 '비트코인·테슬라' 진단

입력 2021-02-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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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인 워런 버핏(왼쪽)과 찰리 멍거 부회장이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2019년 5월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인 워런 버핏(왼쪽)과 찰리 멍거 부회장이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워런 버핏의 사업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가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을 평가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멍거는 이날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도달한 것과 테슬라 시총이 1조 달러에 도달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기준 1개당 약 4,9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1년여 만에 가격이 5만 8천여 달러(약 1,080%)까지 치솟았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 743% 급증해 시총 689억 달러(약 76조 367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과 테슬라 모두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멍거는 질문에 "벼룩과 이를 두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없다"며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확답은 피했지만, 비트코인과 테슬라 두 곳 모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겁니다.

또 멍거는 "비트코인이 세계 거래 수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변동성입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수시로 급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디지털 금'이라고 하더라도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렵다는 게 멍거의 전망입니다.

멍거는 "나는 절대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것"이라면서 "먹을 수 없는 것을 쫓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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