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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임박…'1회 접종 효과' 장점

입력 2021-02-25 08:03 수정 2021-02-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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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긴급 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차례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공급이 시작되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는 없다고 본 거죠?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긴급사용을 승인받기 위한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별한 안전상 우려가 발견되지 않았고 효과 또한 있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이 전 세계 44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예방효과는 66%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72%,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남아공에서는 64%의 효과를 각각 보여 최저 기준 50%를 넘겼습니다.

[앵커]

FDA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회의는 이번 주 안에 열리게 됩니까?

[기자]

FDA 자문위원회가 이번 주 금요일 열립니다.

여기서 승인 권고 결정이 나오면 FDA는 바로 긴급 사용 승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모두 지난해 12월, 자문위 권고 결정 하루 만에 승인이 났습니다.

[앵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한 차례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다른 백신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구체적인 공급 계획도 나왔습니까?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수치로 나타난 효과는 낮지만,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데다 냉동 보관할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긴급 사용 승인이 나오면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다음 달 말까지 2천만 회분, 상반기 안에 1억 회 접종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악관 발표 내용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면, 다음 주에 300만~400만회 접종분을 할당할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에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백신을 한 차례씩만 맞도록 하자, 이 같은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요?

[기자]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더 많은 사람에게 빨리 접종하기 위해 2차 접종을 미루자는 방안이 바이든 대통령 자문단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기 전에 더 많은 사람에게 보호막을 제공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과학적 권고를 따라야 한다며 2차 접종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짚어보죠.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 위기에 빠진 미국의 각 주 정부가 증세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각주가 예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반기 안에 필요한 돈이 560억 달러, 62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세수는 줄었기 때문에 각 주가 묘안을 짜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부자증세입니다.

뉴욕주는 5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0.5%P에서 1.75%P까지 소득세를 한시적으로 추가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와 펜실베이니아주도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증세를 잇따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반대 입장이어서 주 의회 논의 과정에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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