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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빛…알고보면 구름

입력 2021-02-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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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하늘에서 불타는 듯한 물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가 아닙니다.

시청자들이 보내준 제보 영상들인데, 촬영한 지역과 날짜가 각각 다릅니다.

별똥별일까요, 아니면 외계에서 온 비행체일까요?

정체는 바로 비행운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 뒤를 따라 꼬리처럼 생기는 구름인 거죠.

이 비행운은 왜 만들어질까요.

비행기 엔진에서 나오는 뜨거운 배기가스와 높은 상공의 차가운 수증기가 만나 급속하게 얼어붙으면서 구름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제보 영상 속 비행운들은 붉은빛을 보였죠.

영상들은 대부분 해질녘에 촬영됐습니다.

해가 질 때쯤 높은 하늘에 생기는 비행운이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때때로 이렇게 붉은빛을 띠는 겁니다.

하늘에서 이런 모양의 붉은 덩어리가 떨어지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시고요.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구름을 만드나 보다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내일(25일) 날씨를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기압계를 보면 바람이 모이면서 이렇게 비구름이 생기고 이후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더 강해지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전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겠습니다.

남부지역은 모레까지도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하루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면 제주는 40mm 이상, 전라도도 30mm가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반면 중부지역은 건조함이 계속 이어지니, 화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남부지역은 저녁부터 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진한 색일수록 바람이 강한 건데, 제주와 남해안은 특히 강할 걸로 예상되니까요.

내일 밤사이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온은 내일부터 점차 오르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0도, 부산 6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전국이 1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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