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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4시]국가직된 소방공무원 첫 채용 이렇게 달라집니다.

입력 2021-02-24 17:00 수정 2021-02-24 17:08

소방청 4482명 공개 채용..국가직 전환 이후 첫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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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4482명 공개 채용..국가직 전환 이후 첫 채용

2019년 강원 고성과 속초에서 난 산불은 재앙이었습니다.

전국 소방에 동원령이 내려졌고 3천251명의 소방관과 872대의 소방장비가 강원도로 모였습니다.

고속도로에 이어지는 끝없는 소방차 행렬, 강원도에서 불을 끄는 부산 소방차 사진이
국민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지원가는 고속도로 소방차 행렬2019년 강원 고성 산불 지원가는 고속도로 소방차 행렬

영화에서나 볼 법한 특수 소방장비, 우리나라에 6대밖에 없는 트랜스포머 소방차
로우젠바우어판터에 대한 사진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르내렸습니다.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끄는 로젠바우어판터〈사진=JTBC 뉴스룸 캡처〉2019년 강원 고성 산불 끄는 로젠바우어판터〈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산불을 끄기 위해 모인 소방관들의 모습에 번번이 좌절됐던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지난해
4월 이뤄졌습니다.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1000여 명이 국가직으로 바뀐 지도 곧 1년이 다 돼갑니다.

○소방 국가직화 이후 첫 채용
소방청은 4천482명을 공개 채용합니다. 국가직으로 전환하고 진행되는 첫 채용입니다. 공개 경쟁 채용 분야 2천759명(남성 2,601, 여성 158)과 경력경쟁 채용 분야 1천723명(남성 1,231, 여성 261, 양성 231)을 각각 선발합니다. 18세 이상 40세 이하 응시가 가능하며 국가공무원법, 병역법 등 결격사유가 없어야 응시가 가능합니다.

○국가직 소방관 채용 달라진 점은?
▶가고 싶은 시·도로 응시 가능해져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누구나 전국 어느 시·도에든 응시할 수 있게 됩니다. 지방직 공무원이었던 소방관은 각 시·도에 소속돼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로만 지원할 수 있던 겁니다.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습니다.

중복 지원제도도 사라집니다. 그동안 주민등록상 거주지, 3년 이상 살았던 지자체, 그리고 서울소방본부는 중복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응시자들은 3곳을 모두 지원하고 경쟁률이 낮은 곳으로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필기시험 날짜는 같은 날이기 때문에 응시하지 않는 시험자들이 지자체마다 많았습니다. 이런 응시자들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채용 과정은 소방청이...시험은 각 시·도에서
시험실시권자는 각 시도지사에서 소방청장으로 바뀝니다. 공고부터 원서접수·문제출제·최종합격자 발표 문제출제까지 모두 소방청이 합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필기·체력·면접시험 운영 그대로 진행됩니다. 많은 인력을 운영하기 어렵고 아직도 예산은 지자체에서 지원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관 공개채용 응시자는 필수과목 3과목(국어, 한국사, 영어)과 선택과목(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중 2과목 등 총 5과목을 응시해야 합니다.

내년부터는 공개 경쟁 채용 분야의 필기시험의 경우 현재 필수 3과목, 선택 2과목 등 5과목이지만 내년부터는 소방학개론 등 필수 5과목으로 바뀝니다.

각 지자체에서 모집하던 원서접수도 누리집 119고시(http://119gosi.kr)로 통합돼 2월 26일 10시부터 3월 4일 18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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