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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무식한 소리, 표 장사하네" 말한 의사 누구?

입력 2021-02-23 18:36 수정 2021-02-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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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간호사에게 허용하자'는 말은 무식한 소리"라며 "표 장사에 나섰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명 '의사면허 취소법'에 반발해 백신 접종에 협조 안 하겠단 대한의사협회를 비판하며, 간호사들의 일부 의료 행위를 허용해야 한다는 이 지사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사진=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페이스북(좌), JTBC 방송 화면 캡처(우)〉〈사진=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페이스북(좌), JTBC 방송 화면 캡처(우)〉
임 후보는 오늘(23일) 페이스북에 "간호사가 백신 접종을 하게 하고 그 의료행위가 경미하다고 말하는 건 얼마나 무식한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며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가 와서 불과 30분도 안 돼 죽는 의료 행위를 경미한 것이니까 간호사가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간 큰 간호사가 환자 죽으면 감옥에 가고 적어도 4~5억쯤 변호사비와 배상액이 드는 일을 하겠느냐"며 "정부가 배상하더라도 민사 보상까지 해주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임 후보는 또 "정치 지도자는 국민 갈등이 있을 때 화해할 수 있게 하고, 국민 이익을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며 "국민 아픔을 이용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못된 작자"라고 남겼습니다.

"앞날을 내다보고 어떻게든 나라를 발전시킬 생각은 없고 머릿속엔 오직 표, 표 장사 질만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지사가 의사들이 다른 전문직과 다른 특별대우를 요구하며 면허정지 제도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선 "의사 생활 20여 년 동안 특별대우 받았다고 느낀 적 단 한 번도 없다"면서 "특별 대우받은 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받아 정치판에서 진작 떠났어야 할 바로 당신이지 의사들이 아니"라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임 회장은 이번 의협 제41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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