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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조원 청년펀드" 내놓자 우상호 1조 받고 "1조원 더"

입력 2021-02-23 18:04

박영선 "소셜 벤처·여성 벤처 투자, 1조원 청년펀드"
우상호 "청년 스타트업 투자, 2조원 청년 무한도전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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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소셜 벤처·여성 벤처 투자, 1조원 청년펀드"
우상호 "청년 스타트업 투자, 2조원 청년 무한도전 펀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3일 앞다퉈 '조 단위'의 청년 창업과 일자리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얻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다섯 번째 정책 발표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만들겠다며 "도전이 두렵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시 대전환' 청년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시 대전환' 청년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천억 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를 받아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펀드를 만들어 창업 초기 기업과 소셜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의 공약이 발표된 이후 우상호 후보는 당초 일정에 없던 '일자리 서울' 정책을 내놨는데 '청년 무한도전 펀드' 조성이 담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왼쪽)가 23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간담회에서 정운교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왼쪽)가 23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간담회에서 정운교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 후보는 서울시가 1조, 민간이 1조 출자해 2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청년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처럼 두 후보가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라는 유사한 공약을 내놓고 '조 단위'의 대규모 예산 투입을 약속한 것을 두고 '더 주기' 경쟁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3월 1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26일부터 나흘 동안 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투표로 최종후보가 결정되기에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5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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