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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선수가 고교 시절 학교폭력"…실명 폭로

입력 2021-02-23 09:01 수정 2021-0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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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궁에 이어, 이번엔 프로야구입니다. 고등학교 야구부 시절에 유명 선수 두 명이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신체를 만졌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온 건데요.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은 "그런 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구타는 물론 매일 자기 전 2시간 동안 전신 마사지를 시켰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실명 고발.

지난해 야구를 그만둔 피해자는 고등학교 야구부 선배 두 명에게 2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학교폭력 피해자 : 주먹으로 배도 많이 때렸고요, 공을 던지기도 하고. 맞을 수 있는 데는 다 맞았어요, 방망이로 맞기도 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수도권 구단에서 뛰는 유명 프로선수들입니다.

폭행의 구실은 다양했습니다.

[A씨/학교폭력 피해자 : 뭐 사 오라고 하고, 만들어 오라고 하고, 컵라면 같은 거. (라면을) 차갑게 했다가 맞고, 그다음엔 뜨겁게 했다고 맞고…]

전기 파리채에 손가락을 넣게 하거나, 선배들이 이름을 부르면 성적 수치심이 들 만한 행동을 하면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춰야 했다고도 털어놓았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도 나타났습니다.

[B씨/학교폭력 피해자 : 그냥 매일 때렸어요, 매일. 성적인 이상한 것들을 시키고. 그런 것들을 사람들 다 있는 데서 시키는 거예요.]

해당 선수들은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B씨/학교폭력 피해자 : 그 사람은 기억을 못 해요.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피해자들은 당시 함께 야구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과 연락해 증언을 모으고 있다 말했습니다.

구단 측은 "당시 코치 등에게 연락해 다각도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에 대해 구단 측은 "당사자들 사이에 기억이 달라 사실 입증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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