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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 붙이다 '쾅'…부탄가스 싣고 가던 SUV 차량 폭발

입력 2021-02-22 21:07 수정 2021-0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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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리던 SUV 차량이 굉음과 함께 폭발했습니다. 수십 미터 밖까지 파편이 튀었고, 시장 건물 천장은 떨어져 나갔습니다. 경찰은 부탄가스가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앞 도로입니다.

속도를 줄이던 흰색 SUV차량이 갑자기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폭발합니다.

폭발 위력으로 CCTV가 크게 흔들리고 시장 천장 구조물이 떨어져 나갈 정도입니다.

[최광진/시장 상인 : 갑자기 꽝 소리가 나더라고요. 거의 폭탄 터지듯이 터졌더라고요. 폭발하듯이.]

폭발당시 날아든 파편은 수십 미터 떨어진 차량을 덮쳤습니다.

[김휘남/시장 상인 : 폭탄을 맞은 것처럼. 소리가 어마어마하게 크면서 이쪽으로 유리 파편이랑 같이 날아왔거든요.]

폭발 직후 차에 불이 붙자 시장 상인들이 나서서 불을 껐습니다.

운전자 37살 남성 A씨는 팔과 머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차량 안에 실내 인테리어용 부탄가스 여러 개가 실려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켰다가 폭발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폭발한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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