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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거짓말로 돈 챙겼다가…고발당한 공무원

입력 2021-02-22 18:12 수정 2021-02-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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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JTBC 캡쳐〉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JTBC 캡쳐〉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속여 부의금을 챙긴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오늘(22일) 서울 송파구청은 소속 공무원 50대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와 별개로 구청 차원의 징계도 내려집니다.

현재 김 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

송파구 관계자는 JTBC에 "김 씨를 모든 업무에서 제외했다"면서 "서울시 인사위원회에서 파면 및 해임 등 중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내부 직원 게시판에 부친상 부고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을 찾은 동료 다수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고 구청 측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씨는 이미 동료들에게 부의금을 받고, 경조 휴가도 부친상에 준하는 5일을 사용했습니다.

숙부상 경조 휴가는 하루입니다.

김 씨는 "평소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셨던 숙부여서 부친상으로 알렸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허위 부고를 띄운 게 들통난 후 한 말로, 진정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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