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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4시] 눈과 돌풍에 제주, 항공기 66편 지연·결항

입력 2021-02-17 18:44 수정 2021-02-18 15:29

하늘길, 바닷길, 산길 모두 막힌 제주...강풍에 눈보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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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바닷길, 산길 모두 막힌 제주...강풍에 눈보라까지

17일 오후 제주 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최충일 기자]17일 오후 제주 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최충일 기자]
절기상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오늘(17일).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몰려왔습니다. 제주에는 눈보라가 치고 있습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기상 악화로 인한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이 늘 골치입니다.

바닷길을 이용하는 배편이 있지만,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뱃길도 거의 끊어집니다.

오늘도 지연과 결항이 이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7시를 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운항 예정이던 국내선 항공기 49편(도착24·출발 25)이 결항하고, 17편(도착 5·출발 12)이 지연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윈드시어 WindShear)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급변풍은 풍속과 풍향이 갑자기 변하는 난기류를 뜻합니다.

제주와 육지를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5척도 운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산길도 막혔습니다. 오늘 한라산은 돈내코 코스는 등반이 금지됐고,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만 오를 수 있었습니다. 또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까지,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탐방이 허용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은 강풍과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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