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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추천주?…개미들 노리는 '주식 리딩방' 사기 기승

입력 2021-02-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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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식 투자에 뒤늦게 뛰어든 사람들이 원하는 게 정보이고,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노리는 사기가 요즘 또 기승입니다. 수익 보장을 미끼로 카톡방 등에 들어오게 해서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비싼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인데요. 한 번 결제를 하면 자동으로 매달 결제를 하는 방식도 씁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알려주는 종목들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먼저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12월 만들어진 주식리딩방입니다.

주식 종목을 추천하며 언제 팔아야 할지 알려줍니다.

"대주주가 함께 움직이는 작전주"라며 찍어주기도 합니다.

운영자는 29살 권모 씨, "M&A 전문가라 알짜배기 정보를 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권씨는 우선 빠르게 사고파는 '단타 투자'로 수익을 맛보게 한 뒤, VIP방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A씨/피해자 : VVIP방으로 들어올 때는 (투자금) 2억원, VIP방으로 들어올 때는 1억원. 투자 수익은 월 20%를 잡았었어요. 거기서 반쯤인 10%는 자기가 가져가는 거고.]

얼마 지나지 않아 VIP방 추천 종목들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합니다.

[A씨/피해자 : 우리는 카톡 하나 받고 기다리는 입장에서 6000만원이나 세 종목에 물려서… XXX는 상장폐지 될 것 같다고 그러던데요?]

[권씨/운영자 : 아니요, 살릴 건데 정확하진 않아요. (YYY는 이제 올라갑니까?) 지금이 가장 저점이에요. 제가 띄울 공시 있어요. 그 회사들은 전혀 문제없으니까.]

권씨는 이때 더 많은 돈을 투자하도록 부추겼다고 합니다.

[A씨/피해자 : (권씨가) 채권이나 유상증자 건이나 이런 걸로 돈을 더 받아갔어요. 그렇게 더 받아가서 피해금액이 100억대가 넘는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던 곳도 있습니다.

A씨는 2018년 중순 권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권씨가 투자원금을 돌려주겠다고 해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찰이 권씨의 또 다른 혐의를 확인하고, 다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권씨를 입건하고, 리딩방 피해자 4명을 불러 조사도 마쳤습니다.

권씨는 주식 리딩방을 불법으로 운영한 적이 없으며, 돌려주지 않은 투자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천한 종목이 폭락한 것에 대해서는 손실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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