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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출발지도 흔들…'부흥올림픽' 노린 일본, 또 악재

입력 2021-02-15 20:54 수정 2021-02-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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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딱 10년이 되는 올해, 극복을 강조하는 부흥 올림픽으로서 도쿄올림픽을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성화도 다음 달에 후쿠시마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지진으로 성화 출발지 역시 피해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와 조직위원장의 사퇴, 여기에 지진까지 도쿄올림픽이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에서 200km 넘게 떨어진 도쿄의 건물까지 흔든 지진.

생각 못한 변수에,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2011년 대지진의 상처를 이겨내겠다며 '부흥 올림픽'을 내세워 왔는데…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지난 1월) :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인류가 신종 코로나를 이겨낸 증거이자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당장 다음 달 25일 시작하려던 성화 봉송부터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집니다.

'부흥의 불꽃'이라 이름 붙은 성화의 출발지가 후쿠시마현에 속한 J빌리지인 만큼, 이 곳 역시 지진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진앙으로부터 약 90km 떨어진 이 곳 숙박 시설에는 수십㎝ 균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3개 동 가운데 1개 동에 금이 갔고, 땅이 흔들릴 때 손님 80명이 묵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J빌리지 관계자 : 균열이 생긴 것은 확실한데요. 전체를 확인하는 중이어서 상세히는 잘 모릅니다.]

"위기에 몰린 도쿄올림픽에, 이번 지진은 또 하나의 악재"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오면서 감염병은 계속 확산되는 데다 여성 비하 발언으로 조직위의 수장까지 물러난 상황.

CNN은 여전히 10년 전 재난의 고통 속에서 사는 후쿠시마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잇단 악재 때문에 올림픽은 좌절감에 휩싸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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