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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까지 '흔들'…일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7.3 강진

입력 2021-02-14 19:12 수정 2021-02-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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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늦은 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가 끊겼고 200km 넘게 떨어진 도쿄의 건물까지 흔들렸습니다. 오늘까지도 규모 3에서 5 정도의 여진이 수십차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바다 깊은 곳에서 지진이 시작돼 쓰나미도 없고, 사망자도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만 약 140명이 다쳤고, 후쿠시마 원전의 사용후 연료 수조에서도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유요한 기자가, 지진이 일어났던 당시 상황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정수기가 양 옆으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선반 위 물건은 모두 쏟아져 내립니다.

강한 충격에 가구들도 모두 쓰러집니다.

손으로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위험해! 위험해!]

한 기숙사에선 선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같이 몸으로 누르기도 합니다.

[도망갈까? 도망갈까? 눌러. 눌러.]

어젯밤 11시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 인근인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은 기어서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인 진도 6강이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앙에서 200㎞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직까지 숨진 사람은 없지만 쓰러진 가구에 부딪히는 등 140여명이 다쳤습니다.

지진 발생 후 오늘까지도 규모 3~5 정도의 여진이 50회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주택 붕괴와 산사태 위험이 아직 남아있다며 추가 피해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Disaster Compi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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