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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등 유명인과 대화를?…'클럽하우스' 참여해보니

입력 2021-02-09 21:08 수정 2021-0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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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 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처럼 유명한 사람들과도 직접 대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저희 취재진도 오늘(9일) 가수가 연 대화방에 참여해 봤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 '테슬라'부터 '배달의 민족', '쏘카', '토스'까지.

뉴스에서나 보던 유명 기업의 CEO도 대화방에선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달 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방을 열자 약 5천 명이 몰릴 정도였습니다.

[임승찬/클럽하우스 앱 이용자 : (대화방 열리면) 일론 머스크 씨 한 번 만나보고 싶고… 다른 업에 종사하시는 일반인 분들의 말도 들을 수 있으니까 정보라든가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초대를 통해 들어오는 방식이라 불안함도 덜었다고 합니다.

[임승찬/클럽하우스 앱 이용자 : 조금 정제된 느낌이죠. 주변 지인을 초대하는 시스템이다 보니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처럼) 무분별하게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아니라서 (광고 계정이나) 이상한 분들이 없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또다른 전문가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인맥도 쌓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시간대가 잘 맞으면 이름난 교수도, 연예인도 함께 말을 나눌 수 있습니다.

JTBC 취재진도 가수 스윙스가 연 방에 들어가 봤습니다.

라디오처럼 실시간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스윙스/가수 : 강남에서 넘어가고 있었는데. 다른 데로.]

이용자에게 말도 겁니다.

[스윙스/가수 : 한 번 본인 소개를, 여기 오신 분들을 위해서 해주시겠어요?]

방이 닫히면 대화 내용도 사라집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중국에선 홍콩 독립 같은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대화방들이 앞다투어 생겨났습니다.

우려도 나옵니다.

저작권 법을 어기고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들려주더라도 단속이 어렵단 겁니다.

또 음성 대화가 바탕인 만큼 청각장애인 등은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 인턴기자 : 남예지 / 인턴PD : 이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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