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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아이' 류현경 "김향기의 오랜 팬…SNS 팬 계정에 '좋아요' 눌러"
입력 2021-02-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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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의 배우 류현경이 김향기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류현경은 5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전부터 김향기를 좋아해서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적도 있다. 같이 촬영한다고 하니 정말 떨리더라. 처음 만나서 '제가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거 들으셨냐'고 물었더니 어머니에게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도 팬으로서 잘 보이고 싶은 거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며 "김향기가 정말 신기한 게, 카메라가 들어가고 우리가 그 인물 속에 있는 순간 아영 자체로 보이게 연기해준다. 말투나 온 몸의 기운과 정서가 진짜 아영 자체다. 정말 감사했다. 그렇게 만들어주니 제가 다르게 할 것이 없다. 영채로서 잘 다가가는 게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이런 지점을 보고 내가 팬이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또, "촬영 외적으로는 정말 해맑게 잘 웃는다. 계속 웃게 해주고 싶었다. 농담도 많이 하면서 김향기를 어떻게 웃게 해줄까 고민했다. 팬 계정에 몰래 가서 '좋아요'도 눌렀다"며 웃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류현경은 6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영채 역을 맡았다.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의 김향기,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아이' 류현경 "정인·조정치 부부 육아 도우며 공부"
[인터뷰②] '아이' 류현경 "찰진 욕설 연기, 욕의 순서까지 정해가며 공부"
[인터뷰③] '아이' 류현경 "김향기의 오랜 팬…SNS 팬 계정에 '좋아요' 눌러"
[인터뷰④] '아이' 류현경 "김향기, 때리는 연기 후 울먹울먹"
[인터뷰⑤] 류현경, "평생 연기하겠다" 마음 먹은 이유
취재
박정선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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