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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또 악재…방송사 장남 '고위 공무원 접대' 의혹

입력 2021-02-04 21:20 수정 2021-02-05 14:44

채널 재승인 심사 앞두고 청탁성 접대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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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재승인 심사 앞두고 청탁성 접대 의혹 제기

[앵커]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스가 총리가 또 악재를 만났습니다. 방송사에서 일하는 큰아들이 총무성 고위 간부들에게 청탁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온 겁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진 속 단발머리를 한 남성은 스가 총리의 큰아들 세이곱니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 활동도 했는데, 현재 위성방송 회사 미디어사업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총괄 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일본 주간지 슈간분슌은 세이고 씨가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총무성 간부들을 만나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인당 음식값이 40만 원이 넘는 고급 음식점에도 갔습니다.

선물과 택시 이용 티켓이 든 봉투도 건넸습니다.

TV채널의 재승인 심사를 앞둔 시기에 방송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총무성 간부들을 만난 거라 청탁성 접대 의혹이 짙습니다.

스가 총리는 2006년 총무성 장관을 지냈고 당시 아들은 장관 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총무성 국장은 "나중에 음식 값을 돌려줬다"고 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아들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어제) : 저 자신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총무성 측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만남에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안 그래도 위태로운 스가 정권은 치명상을 입을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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