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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미들의 반란'…국제 은값 8년 만에 '최고치'|브리핑 ON

입력 2021-0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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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버드대 교수 논문 파문…"위안부는 매춘부"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이 학술지에 실릴 것으로 보여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고 일본에게 납치돼 매춘을 강요받은 '성노예'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램지어는 또, 일본 정부나 조선총독부가 매춘을 강제한 것이 아니고 일본군이 부정한 모집업자에게 협력한 것도 아니라며 여성이 매춘시설에서 일하도록 속인 조선 내 모집업자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램지어가 논문에서 밝힌 견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이나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 중 하나인 '고노 담화'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법과 법경제학 등에서 권위자로 꼽히는 램지어 교수는 2018년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중수장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2. 불탄 중고차 100대 2주째 방치…"처분 어려워"

지난 달 19일,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컨테이너 11개 동과 차량 100여 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그런데 수출 업체 측이 불에 탄 차들을 2주째 폐차 처분을 하지 못하면서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입고된 중고차를 수출용 컨테이너에 고정하는 작업을 해왔는데요. 업체 측은 "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중고차를 받았는데,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화재 전부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보상과 관련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 건데요. 업체는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에 탄 중고차들을 정리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체 측은 불에 탄 중고차를 증빙할 수 있도록 사진 자료로 남겨둔 뒤에 고철로 처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복원이나,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미 '개미의 반란'…국제 은값 8년 만에 '최고치'

공매도 헤지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을 주도한 미국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뒤 국제 은 가격과 은 관련 기업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 급등한 29.41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개인 매수 열풍이 은 외에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한 전문가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에서 제공하는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해 은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에서 거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게임스톱 주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의 은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도로 급등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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