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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취임 첫날 "검찰개혁" 강조…윤석열과도 만나

입력 2021-02-01 20:53 수정 2021-02-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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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오늘(1일) 취임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강조하면서도 '검찰과의 소통'도 힘줘서 말했습니다. 지난 1년간 법무부와 검찰이 극심한 갈등을 겪어 왔다는 걸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 박 장관은, 조만간 검찰 인사를 단행합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났습니다.

만남은 15분 정도로 짧게 끝났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장관이 따로 특별히 전한 말씀 있을까요.) 취임 축하 예방 와서 서로 뭐 덕담하고 그러는 거고…]

박 장관은 취임식에서도 윤 총장과의 만남을 언급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우리 법무·검찰 구성원들과도 수시로 직접 만나 대화하겠습니다. 오늘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금 전에 직접 만났습니다.]

앞으로 검찰과도 '소통'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검찰개혁'도 강조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이제 제가 이어받아 국민의 검찰개혁 명령을 완수하려 합니다. 그에 걸맞게 검찰 조직 또한 재편돼야 합니다. 변해야 할 때, 스스로 주체가 되어 바꾸어야 합니다.]

조만간 있을 검찰 고위·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도 15분간의 만남에서 인사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박 장관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단행하는 인사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검사장의 거취가 특히 주목됩니다.

이 지검장은 '채널A 수사' 등 주요 수사를 두고 윤 총장과 번번이 대립해왔고, 한 검사장은 윤 총장의 측근입니다.

이들의 인사 발령은 향후 박 장관이 이끌어갈 법무부와 검찰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걸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박 장관이 조만간 인사에 관해 검찰총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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