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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발언 고소한 고민정, 꼬리 내린 조수진

입력 2021-01-28 11:32 수정 2021-0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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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발언 고소한 고민정, 꼬리 내린 조수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 논란을 부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오늘(28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의 비판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성 비하라는 비판이 나오자 머리를 숙인 겁니다.

또 조 의원은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 취지와 달리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조 의원은 사과 글을 올린 뒤 논란 된 게시글을 내렸습니다.

'후궁' 발언 고소한 고민정, 꼬리 내린 조수진

앞서 지난 26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에게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역대급 성희롱"이라며 "고 의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고 의원은 "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광진을 지역주민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조 의원 개인 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의힘의 분별력 있는 조치와 판단을 지켜보겠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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