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이든-스가, 첫 통화…"한반도 비핵화 필요성 확인"

입력 2021-01-28 08:12 수정 2021-01-28 10: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일 정상 간의 첫 번째 전화 통화입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안팎에서 취소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특별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일 정상의 전화 통화는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로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센카쿠 열도 등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일본 방위 약속도 거론됐습니다.

이번 통화에선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 변화 문제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도쿄 올림픽 문제가 논의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코로나19에 대한 단합된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것처럼 기후 위기에 대한 일치된 국가적 대응도 필요합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석유와 가스 시추를 위한 연방 토지 임대 중단과 화석 연료 보조금 삭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국제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지명자는 "북한 핵 문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보다 높은 수준의 관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백악관 "새로운 대북전략 채택"…현지 전문가 분석은 북 최선희와 '밀당'하던 성 김 대사…미 국무부로 복귀 바이든 행정부, '대북 정책' 대전환 예고…우리 대응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