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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6억 들여 100차례 성형…중국 '일그러진' 10대

입력 2021-01-26 21:11 수정 2021-0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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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한 해 2천만 건이 넘는 성형 시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형 대국'이란 말도 나옵니다. 이러다 보니 아직 10대인데, 100번 넘게 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입니다.

2006년생 상하이 국제학교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자신이 3년간 성형 수술을 100번 넘게 받았다고 말합니다.

[저우추나 : 제 얼굴 성형수술에 400만위안(약 6억8000만원)이 들었어요. 쌍꺼풀 수술만 10번 했고, 얼굴 지방 흡입도 했고요.]

눈밑, 코, 턱선까지 수술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저우추나 : 사람들은 제 코가 삼각형이라고 하는데 그렇긴 하죠. 좀 날카롭고 약간 들리긴 했어요. 제 얼굴 보면 수억 원 들인 것 같지 않나요.]

성형 전 과거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수술하기 시작한 건 어린 시절 남학생들의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저우추나 : 당시 열등감이 컸어요. 학교 남학생들이 못생긴 여자애들만 별명을 붙여서 심하게 놀렸거든요.]

딸의 외모 고민이 커지자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수술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수술에 부작용이 이어졌습니다.

수술 때마다 엄청나게 쓰는 약물로 기억력 감퇴 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저우추나 : 요즘 정신이 혼미하고 자주 쓰러져요. 성형수술 후 마취제 후유증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수술 뒤 끼면 안 되는 콘택트렌즈를 그대로 쓰다 보니 시력도 크게 나빠졌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성형 중독"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국 내 성형수술 시술자는 연간 2000여만 명으로 미국과 브라질 다음으로 많습니다.

(화면출처 : 웨이보·대만EBC)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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