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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선거'로 흐르는 부산 보선…민심 직접 들어보니

입력 2021-01-26 20:29 수정 2021-01-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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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초반 판세를 보면 예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카드가 흐름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해성 기자가, 부산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부산 길거리에는 온통 '가덕도 현수막'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신공항 건설하겠습니다"
'가덕도 선거'로 흐르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부산 서면역에 나와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부산 곳곳으로 가서 시민들의 '선거 민심'을 들어보겠습니다.

부산시민들에게 선거에 대해 물으면 가덕도 신공항 얘기를 꺼냅니다.

[A씨/부산 영도구 : 수출업 하는 사람들은 훨씬 낫지요. 배로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몇 차례 기대와 좌절이 있었던 탓에 이번에도 완전히 믿기는 어렵다는 분위기.

[A씨/부산 영도구 : 이번에 말만 그렇지 (또) 안 될 겁니다. 정치하는 사림들이 물론 거짓말하겠지만, 거짓말을 어느 정도 해야지…]

부산 길목 곳곳에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가덕도 현수막'을 줄줄이 붙인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은 2월 중에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약속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양서우/부산 해운대구 : (민심 좀 들어보려고.) 신임은 안 가지만 그게(가덕도 신공항) 들어오게 되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되고 하니까. 한 번쯤 더 믿어보려고요.]

반면 이번 선거가 전임 민주당 시장의 성추행 때문이란 걸 잊지 않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엄광덕/부산 북구 : (오거돈) 전 시장이 성 추문 때문에 그것 영향이 있죠. 앞에 분들이 시장 잘했으면 좋은데, 실망 많이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순서가 뒤바뀌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누굴 넣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뀌면서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초 일방적일 거란 예상이 깨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재빨리 부산을 찾아 후보들 지원에 나선 상황.

부산에 소홀했단 내부 불만을 받아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도 다음 주 초 부산을 찾아 여론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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