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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부적절한 신체접촉"…김종철 대표 직위해제

입력 2021-01-26 08:07 수정 2021-01-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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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어제(25일) 사퇴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지 3개월 만입니다. 피해자는 같은 당 소속의 장혜영 국회의원입니다. 장 의원은 "충격과 고통이 컸다"며 "피해자다움은 결코 존재하지 않고 가해자다움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성추행을 했습니다.

당이 어제 오전 긴급회견을 열어 이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배복주/정의당 부대표 :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입니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입니다.]

지난 15일 김 전 대표와 피해자 장혜영 의원은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였는데, 당 관련 논의가 오갔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동의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김 전 대표는 당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시인했습니다.

사건 사흘 뒤 장 의원은 당에 신고했고, 당은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는 사의를 밝혔지만, 당은 성폭력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표 직위 해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장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뢰하던 당 대표로부터 존엄을 훼손당"했다며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란 사실이 피해자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성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도 썼습니다.

다만 정의당은 피해자 장 의원의 의사에 따라 김 전 대표에 대한 형사 고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자신의 "가해행위는 씻기가 힘들다"고 사과한 뒤 "저열했던 성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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