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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안 입어도 일어날 사고"…'버스 끼임' 유족의 청원

입력 2021-01-25 11:02 수정 2021-01-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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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청와대 국민청원][출처-JTBC, 청와대 국민청원]
버스 뒷문에 옷이 끼어 사망한 승객의 유가족이 대중교통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끌려가다 죽어버린 내 동생, 이제는 멈춰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이 이번 사고로 죽은 20대 승객의 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생이 버스 문틈에 옷이 끼인 채 끌려가다 뒷바퀴에 깔렸다"면서 "한 번의 확인, 내린 후 3초의 기다림만 있었더라도 이런 허망한 죽음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스 끼임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원인은 "모두가 롱패딩에 주목하며 롱패딩의 위험성을 얘기했지만 (버스 문에 끼인 건) 옷소매"라면서 "이 말은 즉, 롱패딩을 입지 않더라도 이런 사고는 언제든 또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스 뒷문에 끼인 것이 정확히 손인지, 손목인지, 옷소매인지 알아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버스 기사가 시간 압박을 받지 않고 승하차 확인을 충분히 할 수 있게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그러면서 버스 기사의 안전교육 강화와 승하차 센서 개선, 승하차 시 시간 확보, 배차 간격 조정 등 버스 기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버스 사고의 처벌 강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청원인은 "만약 옷이 끼었다가 다시 문이 열려서 빠졌다면 동생은 아마 '오늘 참 재수가 없었다'고 웃으며 얘기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언제든 큰일이 될 수 있고, 나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JTBC][출처-JTBC]
이 사고는 지난 19일 저녁 경기도 파주에서 일어났습니다.

버스 기사는 승객의 옷이 문 사이에 끼인 걸 모르고 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들은 버스 문이 아슬아슬하게 확 닫히는 등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현재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내릴 때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께 2.5cm 이상의 압력을 가해야만 문이 다시 열립니다.

이보다 얇은 옷이 끼었을 경우엔 문이 열리지 않는 겁니다.

더 작은 압력으로 문이 열리게 할 경우,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승객이 안전하게 내렸는지 버스 기사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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