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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서 127명 감염…또다른 확산 불씨

입력 2021-01-24 23:45

IM선교회 운영 IEM국제학교 교직원·학생들…전국서 입학 설명회 추정
선교단체 인터콥 이어 전국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뇌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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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운영 IEM국제학교 교직원·학생들…전국서 입학 설명회 추정
선교단체 인터콥 이어 전국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뇌관' 우려

24일 대전의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2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대전 961∼1천85번)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IEM국제학교는 TCS국제학교와 더불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방역 당국은 기숙사에서 전남 순천과 포항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학생과 교직원 146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이 가운데 125명이 확진됐다.

3명은 미결정 상태다.

확진자는 25일 오전 중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가고, 음성으로 나온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 격리 조처된다.

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과 협의해 유사 시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중학교·고교 통합과정 등을 교육하는 이 학교에는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다.

IM선교회 소속 관계자들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어 다수의 학생·학부모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IM선교회를 매개로 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광주에서 10여명이 확진된 TCS국제학교는 광주에만 3곳을 포함해 서울·부산·인천 송도 등지에서 15개 시설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진자 진술 등을 파악해 본 결과 학생들이 15일까지 입교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 사이 외부출입이나 부모 면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가 선교단체 인터콥에 이어, 전국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되지 않을까 크게 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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