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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난 트럼프 '탄핵 심판대'…거래 은행 "계좌 끊겠다"

입력 2021-01-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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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도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그의 말이 현실이 되는 걸 막으려 하는 겁니다.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이후에 은행을 비롯한 각종 거래 기관들도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첫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민주당 / 현지시간 21일) :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드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다시 시작될 것임을 확인한 겁니다.

미국 언론은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트럼프 탄핵소추안이 상원에 넘겨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통합'을 내세운 바이든 정부에 탄핵 이슈가 부담이 된다거나, 분열을 조장할 거란 우려에도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민주당 / 현지시간 21일) : '그냥 잊고 넘어가자'라고 하는 건 통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통합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엔 공직출마권 영구박탈안도 표결할 수 있습니다.

통과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는 공직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다시 돌아오겠다며 정계 복귀를 암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0일) : 우리가 해왔던 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고, 지지자 여러분 없이는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것입니다.]

의지를 꺾이게 되는 겁니다.

공화당에선 트럼프 변호인단이 구성될 수 있도록, 다음 달 중순으로 탄핵심판을 미루자는 요청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당선 확정을 막기 위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 난입 사태를 벌인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은행이 '트럼프 계좌를 닫겠다"고 알리는 등 각종 기관들도 트럼프와의 거래를 끊고 나섰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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