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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 자폭테러로 140여 명 사상…"IS 소행 추정"

입력 2021-01-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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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1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가 났는데요. 당국은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벌인 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3월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를 처음으로 찾을 예정인데요. 이번 테러에 대해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노점들이 늘어선 거리 곳곳에 선명한 핏자국들이 있습니다.

진열대 위에 있던 옷가지들은 어지럽게 흩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 밥 얄샤르키 지역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은 "테러범이 시장 한복판에서 첫 번째 폭발물을 터뜨린 뒤 곧이어 두 번째 폭탄도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점 상인 : 한 명이 다가와 땅에 엎드리더니 배가 아프다고 불평하다가 기폭장치를 눌렀습니다. 그것이 바로 폭발했고,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라크 군 당국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뎀 살만/이라크 민방위 소장 : 방식을 볼 때 테러범은 명확해 보입니다. IS라고 확신합니다.]

2014년 이라크 국토의 3분의 1을 점령한 IS는 한때 바그다드 외곽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이후 이라크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2017년 말 IS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3월, IS는 최후 거점이었던 시리아 바구즈가 함락된 뒤 공식 패망했지만, IS 잔당들은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재기를 노리며 이들 지역에서 테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3월 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할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테러에 대해 "야만적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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