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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속 취임식…트럼프 가는 길엔 '마이웨이'

입력 2021-01-21 20:02 수정 2021-0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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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식은 사방이 철책으로 둘러싸인 말 그대로 철통 보안 속에 치러졌습니다. 취임식장 근처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얘기도 나와서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취임식에 안 간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자신만의 환송식을 열고 떠났습니다. 떠나는 현장에는 '마이 웨이'란 노래가 울려 퍼졌다고 합니다.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일정이던 세인트매슈 성당 미사는 15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식과 겹치지 않기 위해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환송행사를 열었습니다.

가족과 300명 정도의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군악대 연주와 예포가 울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위대한 4년이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성취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손편지는 남겼습니다.

오전에 연방대법원에 폭탄이 설치됐단 소식에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매번 대통령 취임식마다 구름 관중으로 찾던 내셔널몰이지만 오늘은 텅 빈 채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취임식을 못 보는 시민 대신 19만1500여 개의 깃발을 꽂았습니다.

거리엔 간혹 빨간 모자가 보였지만 위협적이진 않았습니다.

[제임스 섕크/트럼프 지지자 : 오래전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여기 오려고 계획을 짰죠. (바이든이) 세계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나라, 미국을 경찰국가로 만들었어요.]

몇 주 전만 해도 트럼프 모자와 티셔츠가 걸렸던 노점은 바이든과 해리스 기념품으로 싹 바뀌었습니다.

취임식 하객 1000명은 멀찍이 떨어져 앉았고,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퇴임식 대신 이곳을 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안 대대로 내려온 128년 된 가보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주 전 폭동이 있었던 의사당 서쪽 계단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알링턴 국립묘지로 향했습니다.

참배를 마치고 짧은 퍼레이드를 한 뒤 드디어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화상 축하공연에선 전직 대통령들의 덕담도 이어졌습니다.

[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당신의 성공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입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이 같은 곳을 향할 때 더 강하다는 건 여기 우리 모두 압니다.]

위기 속에 첫발을 뗀 바이든 정부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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