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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역전당한 국민의힘…후보들 싸움에 '판세 요동'

입력 2021-01-21 20:59 수정 2021-01-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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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대형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또 한 곳이 부산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무난하게 이길 걸로 예상되던 부산시장 선거 판세에 최근 변화가 생겼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끼리 싸움이 이어지는 사이 여야 정당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겁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나온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입니다.

부산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4.5%, 국민의힘 지지도는 29.9%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일주일 만에 1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순서가 바뀐 겁니다.

국민의힘은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가장 높은 당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갑자기 뚝 떨어진 상황입니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도 민주당 30.2%, 국민의힘 28.6%로 당 지지율이 집계됐습니다.

시장선거 낙승을 기대하던 국민의힘 부산의원들 사이에선 우려와 비판이 쏟아집니다.

장제원 의원은 중앙당의 지원 부족을 가장 큰 원인을 꼽았습니다.

민주당이 가덕도 공항 추진 등을 내걸면서 부산을 공략하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극적이었단 겁니다.

최근 흑색선전이 오갈 정도로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에 잡음이 컸던 것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보다 못한 당 공천관리위원이 "근거 없는 비방을 삼가하라"고 후보들에게 공개 경고를 했을 정도입니다.

일단 당 지도부는 지지율 하락 자체가 대수롭진 않다면서도 부산 민심 달래기에는 나섰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당연히 (부산도) 신경 써야죠. 음력 설 전에 한 번 다녀올 거예요.]

국민의힘이 주춤하는 사이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은 가덕도 공항 추진 정책을 앞세우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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