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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앞둔 부산서 힘 잃는 국힘…지지율 하락 이유는?

입력 2021-01-21 15:52 수정 2021-01-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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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앞둔 부산서 힘 잃는 국힘…지지율 하락 이유는?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부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1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9.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40.1%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4.5%로 전주(26.1%)보다 8.4%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른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와 KNA 공동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민주당이 30.2%로 28.6%인 국민의힘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보궐선거 앞둔 부산서 힘 잃는 국힘…지지율 하락 이유는?

야권에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당 지도부는 여론조사 결과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무시해선 안 된다"면서 "여론 조사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그동안 우리 당의 앞선 지지율은 우리 실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정부 실정으로 거저 얻은 반사 효과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혁신하고 대안 정당으로 인정받아서 얻은 지지율이 아닌 것은 언제든지 꺼질 수 있는 거품 지지율"이라며 "반대 정당의 깃발 하나만으로 결코 보궐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면서 "체감적으로도 부산 민심이 최근 들어 조금씩 돌아서고 있음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보궐선거 앞둔 부산서 힘 잃는 국힘…지지율 하락 이유는?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도 들었습니다.

장 의원은 지지율 하락의 첫 번째 이유로 "중앙당이 보궐선거에 대해 무관심을 넘어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신공항 문제를 비롯한 부산 경제 추락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어떠한 정책 지원이 없다"며 "서울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부동산 대책 등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해주고 있는 데 반해 부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전무하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반 김종인 정서'를 꼽았습니다.

장 의원은 "부산에서 우리 당 지지자들로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강판 비판의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며 "'도대체 뭐 하는 당이냐'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경선 비난전'을 꼽았습니다.

장 의원은 "물론 일부 후보들이지만 우리 후보가 우리 후보를 비판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경선이 네거티브전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산은 전통적으로 강한 자존심을 가진 도시"라면서 "이렇게 방치하다간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1포인트 내린 28.8%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은 2.0%포인트 오른 32.9%를 기록하며 8주 만에 국민의힘을 추월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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