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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통합·동맹 복원' 새 질서 예고

입력 2021-01-21 08:07 수정 2021-0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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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시간 오늘(21일) 새벽 취임했습니다. 30살이던 1973년 상원 의원으로 선출돼 정치를 시작했고 두 차례 부통령을 거쳐 세 번째 도전 끝에 역대 최고령인 78살의 나이로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집안의 가보로 내려온 128년 된 성경책에 왼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 바이든 대통령, 그의 취임사 키워드는 '미국의 통합'과 '동맹의 복원'이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아메리카 퍼스트' 고립주의 정책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정책 노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바이든 대통령입니다. 코로나, 또 내부 분열 같은 그야말로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질서를 내세우면서 미국의 재출발을 선언했습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의 헌법을 수호하겠습니다.]

128년 된 가보인 성경에 왼손을 얹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마치자 '대통령 찬가'가 울려 퍼집니다.

최초의 흑인, 아시아인, 여성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환호 속에 선서를 마쳤습니다.

2주 전,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난입했던 워싱턴 연방 의사당에서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취임사의 방점은 통합에 찍혀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든 의견 충돌이 전면전의 불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공화당 대 민주당, 지방 대 도시, 보수 대 진보의 야만적인 싸움을 끄탠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인종차별과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의'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두를 위한 정의라는 꿈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을 겁니다. 정치적 극단주의의 부상, 백인 우월주의, 국내 테러 등에 맞서 물리칠 겁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코로나19 대응을 꼽아온 바이든 대통령의 묵념 요청에,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첫 제안으로,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잃은 이들을 기억하는 조용한 기도의 순간을 함께 해주길 바랍니다. 40만 명의 미국인들을 위해서…]

참석자들은 깊이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과 추가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로 이번 취임식은 과거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통을 깨고 불참했습니다.

그래도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가 금빛 비둘기 모양 브로치를 달고 국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북돋웠고, 취임식장 안팎에서 시민들이 새 정부의 첫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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